여름 방학은 학기 동안의 학업 스트레스를 풀고 휴식을 취하거나 새로운 곳을 여행하는 시기일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깊이 있는 전통 문화 가치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닌프억(Ninh Phước)에 위치한 바우쭉(Bàu Trúc) 도자기 마을에서 많은 아이들이 '꼬마 장인'으로 변신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도자기 작품을 직접 빚어보는 특별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얼핏 단순해 보이는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참족(Chăm)의 문화적 정체성이 그 어느 때보다 친숙하고 생동감 넘치는 방식으로 미래 세대에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요즘 바우쭉 도자기 마을을 방문하면 찰흙을 열심히 반죽하는 아이들의 작은 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서투르지만 열정과 맑은 웃음이 가득한 손길을 따라 평범한 흙덩어리가 작은 컵, 그릇, 화분 등으로 서서히 모양을 갖춰갑니다. 참족 숙련 장인들의 세심한 지도 아래, 꼬마 관광객들은 성형부터 표면 다듬기, 장식에 이르기까지 도자기 제작의 각 과정을 배웁니다. 특히 아이들은 여행의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자신의 상상력을 발휘하여 도자기에 직접 문양을 새기는 과정에서 큰 흥미를 보였습니다.
학부모들에게 바우쭉 현장 체험은 단순한 여름방학 놀이가 아니라 아이들이 노동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게 하는 귀중한 실습 교육이기도 합니다. 완성된 도자기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엄격한 공정을 거치며 엄청난 정성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도자기를 빚으며 천 년간 이어온 전승 이야기를 들려주는 장인들의 인내심은 미래 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우리 민족의 무형 문화유산을 소중히 여기고 보존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마음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